[10월 7일(금) 문화가 산책]-연지민 충청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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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10.06 조회1,400회 댓글0건본문
‘주말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10월로 접어들면서 문화나들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번주 문화현장은 어떤가요?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서 문화예술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어느정도인가요?
[기자]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문화현장은 냉랭합니다. 지난 주 청주아트페어전에 열렸는데 작품판매가 예년보다 훨씬 어려웠다는 소식입니다. 작품을 사고 판매하는데도 법에 저촉될까 시장이 위축되었던 건데요. 지역 예술계는 시장 형성이 어렵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김영란법 때문에 시장 자체가 없다는 푸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도 공연과 전시는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상황이 어렵지만 작가들의 공연과 전시, 행사가 이어집니다.
첫소식은 ‘2016청주공예페어’입니다. 비엔날레와 격년제로 선보이는 공예판매전은 9일까지 옛 청주연조체조창 2층 전시장과 광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내 마음의 집 귀가(貴家)’란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페어장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지역작가와 명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2016청주공예페어는 공예품 전시,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오감을 자극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예품을 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이 공예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
[앵커]
신혼부부나 집안분위기를 바꾸려는 주부들에게 인기 있겠네요.
나들이 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음 소식은 지역예술단체 행사가 있네요.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지역에술단체인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 행사가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충북민예총(이사장 김기현)은 충북민족예술제를 ‘유유’ 라는 주제로 오늘 청주 청소년광장에서 개막해 9일까지 개최합니다.
오늘 오후 7시에 개막퍼레이드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풍물굿패 씨알누리와, 일통고법보존회충북지회 새울 팀 등의 풍물패와, 충북민예총 전통음악위원회 대취타팀, 대한민국 전통연희 축제 우수상을 수상한 놀이마당 울림팀의 신명나는 바투카다연주가 선보인다.
8일과 9일은 정오부터 예술체험행사가 열리고 북청사자놀음보존회에서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진다. 또 창작그룹 노니의 <신호유희> 와 씨알누리의 <기운생동&아리랑땐스땐스>, 고등학교밴드 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립니다.
[앵커]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고 하니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겠네요.
가벼운 나들이로 작은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충북예총은 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예술제를 개최합니다.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홀에서 갖고 14일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선보입니다.
충북예술제 기간에 청주아트홀에서는 괴산 청소년오케스트라의 희망나눔 연주회, 토스티커 서거100주년 기념연주회, 예술인페스티벌축제, 청주이쏠리스타앙상블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충북의 춤판이 펼쳐진다.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충북 국악 향토예술제, 청산별곡, 우리가락 소리마당, 오감톡톡&국악, 8회 대한민국 시낭송축제, 2016 젊은 춤 작가전 충북을 빛낸 춤꾼들을 만날 수 있다. 또 12일 대회의실에서는 3회 충청북도 사투리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예술의 전당과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는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전과 12회 충북 사진작가 회원전, 2016 충북건축대전, 30회 충북공예가展이 열린다.
[앵커]
국악, 음악, 미술, 무용,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회원전 등 다양한 예술세계도 관람할 수 있겠군요.
다음은 ‘거울아 거울아’란 재미있는 전시제목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기자]
스페이스 몸 미술관은 21일까지 전관에서 기획전 ‘거울아 거울아(Mirror Mirror)’를 개최합니다.
이번 기획전은 류병학·이영선 큐레이터의 공동기획으로 고석민, 감성원, 정보영, 정정엽, 표영실, 허보리 작가를 초대해 ‘거울’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고찰한 회화, 조각, 오브제, 사진 등 40여점을 전시합니다.
감성원씨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캔버스화해 이미지를 가미함으로써 모호한 현실세계를 드러낸다. 고석민 사진작가는 자연 속에 거울을 삽입하면서 새로운 감각의 사진을 선보인다. 정정엽 작가는 거울 자체를 가지고 7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표영실 작가는 인체에서 구체적 모습이 사라진 형체를 그려내고 있다. 정보영 작가는 ‘블루아워(Blue hour)’를 허보리 작가는 자본주의에 내몰린 남성들이 권력화되고 다시 권력이 무력화되는 과정을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거울이란 이미지의 자화상을 작가의 해석에 따라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앵커]
충북 도지사관사였던 충북문화관에도 갤러리가 있는데요.
이상애 작가의 가을 전시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개좀 해주세요.
[기자]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애 작가의 ‘욕망의 나르시시즘’전이 9일까지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 작가는 2009년부터 천착해온 Barbie시리즈로 여성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작품 속에서의 나르시시즘은 몸의 직접적인 행위이기 보다는 더 구조적인 메커니즘으로서 차용한 이미지의 텍스트에 또 다른 가면의 텍스트를 중첩시키는 알레고리에 의해 표상된다”며 “바비인형이 표상하는 기호적 여성성을 여성들의 무의식적 욕망의 대리물로 등치시킴으로써 의미화되는 기표 작용적 체제를 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8일 오후 3부터 4시까지 갖는다.
[앵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10월로 접어들면서 문화나들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번주 문화현장은 어떤가요?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서 문화예술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어느정도인가요?
[기자]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문화현장은 냉랭합니다. 지난 주 청주아트페어전에 열렸는데 작품판매가 예년보다 훨씬 어려웠다는 소식입니다. 작품을 사고 판매하는데도 법에 저촉될까 시장이 위축되었던 건데요. 지역 예술계는 시장 형성이 어렵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김영란법 때문에 시장 자체가 없다는 푸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도 공연과 전시는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상황이 어렵지만 작가들의 공연과 전시, 행사가 이어집니다.
첫소식은 ‘2016청주공예페어’입니다. 비엔날레와 격년제로 선보이는 공예판매전은 9일까지 옛 청주연조체조창 2층 전시장과 광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내 마음의 집 귀가(貴家)’란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페어장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지역작가와 명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2016청주공예페어는 공예품 전시,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오감을 자극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예품을 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이 공예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
[앵커]
신혼부부나 집안분위기를 바꾸려는 주부들에게 인기 있겠네요.
나들이 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음 소식은 지역예술단체 행사가 있네요.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지역에술단체인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 행사가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충북민예총(이사장 김기현)은 충북민족예술제를 ‘유유’ 라는 주제로 오늘 청주 청소년광장에서 개막해 9일까지 개최합니다.
오늘 오후 7시에 개막퍼레이드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풍물굿패 씨알누리와, 일통고법보존회충북지회 새울 팀 등의 풍물패와, 충북민예총 전통음악위원회 대취타팀, 대한민국 전통연희 축제 우수상을 수상한 놀이마당 울림팀의 신명나는 바투카다연주가 선보인다.
8일과 9일은 정오부터 예술체험행사가 열리고 북청사자놀음보존회에서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진다. 또 창작그룹 노니의 <신호유희> 와 씨알누리의 <기운생동&아리랑땐스땐스>, 고등학교밴드 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립니다.
[앵커]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고 하니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겠네요.
가벼운 나들이로 작은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충북예총은 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예술제를 개최합니다.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홀에서 갖고 14일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선보입니다.
충북예술제 기간에 청주아트홀에서는 괴산 청소년오케스트라의 희망나눔 연주회, 토스티커 서거100주년 기념연주회, 예술인페스티벌축제, 청주이쏠리스타앙상블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충북의 춤판이 펼쳐진다.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충북 국악 향토예술제, 청산별곡, 우리가락 소리마당, 오감톡톡&국악, 8회 대한민국 시낭송축제, 2016 젊은 춤 작가전 충북을 빛낸 춤꾼들을 만날 수 있다. 또 12일 대회의실에서는 3회 충청북도 사투리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예술의 전당과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는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전과 12회 충북 사진작가 회원전, 2016 충북건축대전, 30회 충북공예가展이 열린다.
[앵커]
국악, 음악, 미술, 무용,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회원전 등 다양한 예술세계도 관람할 수 있겠군요.
다음은 ‘거울아 거울아’란 재미있는 전시제목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기자]
스페이스 몸 미술관은 21일까지 전관에서 기획전 ‘거울아 거울아(Mirror Mirror)’를 개최합니다.
이번 기획전은 류병학·이영선 큐레이터의 공동기획으로 고석민, 감성원, 정보영, 정정엽, 표영실, 허보리 작가를 초대해 ‘거울’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고찰한 회화, 조각, 오브제, 사진 등 40여점을 전시합니다.
감성원씨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캔버스화해 이미지를 가미함으로써 모호한 현실세계를 드러낸다. 고석민 사진작가는 자연 속에 거울을 삽입하면서 새로운 감각의 사진을 선보인다. 정정엽 작가는 거울 자체를 가지고 7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표영실 작가는 인체에서 구체적 모습이 사라진 형체를 그려내고 있다. 정보영 작가는 ‘블루아워(Blue hour)’를 허보리 작가는 자본주의에 내몰린 남성들이 권력화되고 다시 권력이 무력화되는 과정을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거울이란 이미지의 자화상을 작가의 해석에 따라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앵커]
충북 도지사관사였던 충북문화관에도 갤러리가 있는데요.
이상애 작가의 가을 전시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개좀 해주세요.
[기자]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애 작가의 ‘욕망의 나르시시즘’전이 9일까지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 작가는 2009년부터 천착해온 Barbie시리즈로 여성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작품 속에서의 나르시시즘은 몸의 직접적인 행위이기 보다는 더 구조적인 메커니즘으로서 차용한 이미지의 텍스트에 또 다른 가면의 텍스트를 중첩시키는 알레고리에 의해 표상된다”며 “바비인형이 표상하는 기호적 여성성을 여성들의 무의식적 욕망의 대리물로 등치시킴으로써 의미화되는 기표 작용적 체제를 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8일 오후 3부터 4시까지 갖는다.
[앵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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