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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주간 핫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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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07.25 조회1,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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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중부매일 김정미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청주시립요양병원이 다음 달 중순 재개원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새 수탁 운영자인 청주병원과 옛 노조원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구요?

[기자]
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노조원들이 지난주 금요일 청주시립요양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청주병원의 일방적인 공개 채용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는데요, 노조원들은 청주병원이 수탁자로 결정된 후 한달동안 대화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고 공개채용 공고를 게시하는 등 일방통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공개채용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 옛 노조원들의 입장인가요?

[기자]
네~ 옛 노조원들은 청주병원이 수탁자로 결정된 지난달 15일부터 수차례 '전원 채용 희망' 의사를 밝혔는데요, 노조원들은 우선 채용 대상이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주병원이 그동안 밝힌 입장에 비추어 봐도 노조원들의 요구가 지나친 것은 아니라는 건데요, 청주병원도 청주병원이지만, 청주시도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앵커]
그동안 계속해서 전 노인전문병원의 정상화가 어려웠던 것이 바로 이 고용문제 때문이었는데요.
시민단체들도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구요?

[기자]
네~ 해고 문제로 불거진 청주시와의 오랜 갈등을 풀 수 있는 첫 단추이기 때문에 청주시장이 시의 명예 회복과 전 노인전문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주문이 있었습니다.

[앵커]
병원 측은 당초 계획대로 직원 채용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 수탁자인 청주병원이 지난 20일 서원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직원 채용 공고를 냈는데요, 오는 2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은 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 달 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벌써 네 차례 공모를 했습니다.
지난해 6월 5일 문을 닫고 지금까지 고용승계의 매듭을 풀지 못해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이번만큼은 원활한 대화의 물꼬가 터지길 기대해 봅니다.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대단위 택지개발에 따른 9개 학교의 투자심사를 모두 승인했다고요?

[기자]
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21일 오후 열린 '2016 1차 수시 재정 투자심사'에서 통·폐합과 이전 추진, 단독설립 등 9개 학교의 신설을 승인했습니다. 교육청이 승인한 신설 안이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위)의 심사를 통과하면 2019년 3월 개교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최근 교육부 방침이 단독신설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잖아요?
심사 통과 전망이 밝지 않다는 관측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교육부의 입장이 단독신설보다는 소규모 학교의 재배치 방식을 권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학령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독신설 학교의 경우 교육청이 투자심사를 승인했더라도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가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인데요, 9곳 중에서 이런 곳이 청주의 솔밭2초(대농지구), 양청초(서청주 센트럴파크), 청원2초(오창 센토피아), 방서초(방서지구), 충주 용전중(기업도시) 등 5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런 심사 사례가 이전에도 더 있었던 건가요?

[기자]
네~ 최근 2년 사이 도교육청이 심사를 신청한 7건 중에서 1건만 통과됐고, 이 기간 전국 승인비율도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청이 무리하게 투자심사를 승인한 이유는 대단위 택지개발 지역의 경우 학교신설 관련 민원이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앵커]
이번에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 가능성이 있는 학교는 얼마나 되나요?

[기자]
그나마 옥산2초(소로분교장 이전·가락지구), 내곡2초(내곡초 이전·테크노폴리스), 진천 두촌초(상신초 이전·혁신도시), 충주 대소원2초(대소원초 이전·서충주신도시) 등 4곳의 통과 가능성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일단 투자심사를 하고 중앙투자심사위원회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학교 설립 필요성도 있고 주민들 민원도 많으니까 일단 승인을 했다는 건데요.
교육부 방침이 변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결국 아이들이 줄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이뤄지는 것도, 단독설립에 부정적인 것도 결국 학생 수와 관련이 있다고 봐야 하는데요, 교육부의 전국 학교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충북의 초·중·고 학생 수는 18만2천147명이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변화로 보면 5만6천679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앵커]
다음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청주시가 명암타워 마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유치를 거부했지요?

[기자]
청주시가 지난주 금요일 명암타워 수탁자가 제출한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 동의 신청을 불허 했습니다. "명암타워 인근 학교와 민간사회단체를 상대로 의견 수렴한 결과 85%가 유치를 반대했다"면서 화상경마장 유치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인근 초·중·고 학교는 물론 아파트 단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화상경마장 유치에 동의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반가운 소식이네요. 그동안 시민단체도 10년 넘게 반대 운동을 했었잖아요.

[기자]
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지역 내 화상경마장 반대 시민운동이 10여 년을 넘은 건 맞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명암타워 사업주가 세 차례나 화상도박장 유치로 시민을 괴롭혀왔다는 점에서 또 다시 화상경마장을 재추진하려는 것은 막장 드라마를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사리사욕을 위해 행정력 낭비와 소모적 논쟁으로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명암타워 사업주는 각성하고, 청주시는 공적기능을 못하는 명암타워 수탁자의 무상사용 허가를 취소하라는 주장을 펴왔습니다.

[앵커]
위치적으로도 명암타워에 화상경마장이 마땅하냐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런 부분도 이번에 청주시가 화상경마장을 불허하는데 영향을 미쳤을까요?

[기자]
네~ 화상경마장은 건물 용도가 집회장으로 허가를 받은 곳에 가능하지만 명암타워는 관광 휴게시설이어서 용도와도 맞지 않는다"는 점도 청주시가 밝혔습니다. 앞서 명암타워 수탁자가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 동의서를 시에 제출한 것이 18일 이었는데요,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하는 명암타워 수탁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당위성을 내세웠지만, 시민사회단체는 도박자를 양산하는 등 지역사회를 파탄에 이르게 한다며 유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충북도가 곤충산업을 미래의 먹을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는 뉴스도 관심이 많았죠?

[기자]
네~ 충청북도가 학습·애완용, 환경정화, 미래 식품소재로 개발가치가 높은 곤충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2021년까지 130억원(국27, 도비41, 시군비46, 자담16)을 투자한다는 계획인데요, 우선 5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다른 도보다 앞서 장수풍뎅이 등 학습곤충과 식용, 환경정화용 곤충을 집중 육성 하는 등 생산·유통·소비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앵커]
간간이 곤충산업이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요,
곤충산업 육성 계획, 얼마나 구체화 된 건가요?

[기자]
우선 추진과제로 곤충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곤충산업 발전협의회(23명)를 운영하기로 했구요,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300명의 생산인력을 양성할 예정입니다. 또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서 90개 곤충사육시설에 종축구입비와 질병 방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 실용화를 위해서는 축산위생연구소와 연계 토종가축 생산성 향상과 질병방제 연구를 수행하고, 농업기술원의 곤충소득화 모델 구축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곤충 연구소도 설치된다구요?

[기자]
네~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농업기술원에 곤충연구소를 설치하고 희망 시·군에 곤충 랜드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유통 체계화를 위해서는 도내 지역축제를 통한 소비촉진 홍보를 확대하고, 곤충 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과 곤충생산 농가 간 업무협약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충북의 곤충산업이 결코 빠른 게 아니라구요?

[기자]
네~ 다른 지역에 비하면 충북도의 곤충산업이 빠르다고 할 수 없고 오히려 더디다는 것이 충북도의 판단인데요, 충북도만의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황규철 도의원이 의원 발의한 충북곤충산업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5월 24일 제정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핫 이슈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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