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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오옥균 경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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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06.09 조회1,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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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경제 이슈들을 짚어 보는 ‘경제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오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충청북도가 올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으로 70억원을 지원하다고 했는데 대다수 소상공인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비판이 있었죠?

[기자]
네 어제 충청북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영수 새누리당 도의원(진천)이 주장한 내용인데요. 정 의원은 자금 지원이 절실한 휴폐업 소상공인과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는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40%가 1년 내 폐업하고 69.1%가 5년 내 폐업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그러나 은행 문턱은 여전히 높아 소상공인들이 은행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소상공인을 위한다고 말로만 떠들면 도민 누가 이를 믿겠나"라며 "충북도는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달 육거리시장에서 열린 충청대학과 현대HCN충북방송의 소상공인 행복 프로젝트 선포식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 중소기업청 등 경제단체는 영세업체 광고와 마케팅을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확대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문하기도 했다.

[앵커]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였었는데요. 하락세가 멈췄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 최근들어 계속해서 떨어졌던 아파트 거래가격이 일단 멈췄습니다. 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기준 청주시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630만1000원으로 지난달 5일 현재 628만9000원보다 1만2000원 올랐다.
매매가는 전달에 비해 일부 동에서 3.3㎡당 3만3000원 정도 내려갔지만, 주중동(927만3000원), 용정동(910만8000원), 사직동(788만7000원), 분평동(772만2000원), 가경동(699만6000원)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지난달과 매매가가 같았다.
다만, 내덕동 등 일부 지역에서 이상폭등 현상을 보이면서 전체 매매가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내덕동은 매매가가 537만9000원으로 지난달 452만1000원보다 크게 올랐다.
매매가 하락세가 일단 멈춤에 따라 여름철 조정기를 거쳐 가을 이사철에 재반등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앵커]
반면에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했다죠.

[기자]
네. 전세 세입자드릐 고충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일러주는 전세가율은 지난달 72.5%에서 73.2%로 1개월 만에 0.7%포인트나 올랐다.
가경동 73.6%에서 78.2%로 4.6%포인트나 올랐고, 옥산면(64.9% 65.5%), 영운동(68.2% 69.0%)이 크게 올랐다.
청주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매매가는 매도인이나 매수인의 눈치 보기가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기가 됐기 때문에 일단 균형을 유지하는 것 같다”면서 “당분간 아파트 신규분양이 없는 점 등이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앵커]
청주시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이어 오창지역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오창테크노폴리스가 사업 추진을 위한 spc를 설립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 청주 오창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을 진행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완료된 데 이어 걸림돌이 된 산업 폐기물 매립시설 문제도 해결됐다.
청주시는 5일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산업단지인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을 맡을 SPC가 설립됐다고 밝혔다.
시와 SPC에 참여할 6개 업체는 지난달 15일 법인 설립 등기를 한 뒤 사업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
법인은 시와 민간 업체가 10억원을 공동 출자했다. 시는 자본금의 20%에 해당하는 2억원을 부담한다. 오창 테크노폴리스 내 시유지 5만7000㎡를 현물로 냈다.
나머지는 리드산업개발 30%, 현대엔지니어링 29%, 에스알그린텍 6%, 청안건설이 5%를 출자했다. 이들 업체는 산업단지 공사를 맡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교보증권과 설계를 맡은 홍익기술단도 5%씩을 출자해 주주로 참여한다.
시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산업단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보완, 수정하기로 했다. 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 지구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앵커]
그럼 사업승인 등 향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예정대로라면 8월말이나 9월초 쯤이면 사업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훼는 파이낸싱 등 사업비를 확보해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밟게 되구요. 실제 착공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내년 6월쯤으로 예상됩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가장 큰 근거는 행정절차 진행에 걸림돌이 됐던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3월 시와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 업무협약을 맺은 ES청원이 새로운 매립 장소로 오창 테크노폴리스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환경영향평가를 하던 금강유역환경청은 사업 대상지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요구했고, 지구 지정 절차 진행이 지연된 것이다.
이에 시는 관련 부서, ES청원과 협의 등을 거쳐 최근 테크노폴리스 일부를 제척해 매립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오창 테크노폴리스는 사업비 3300억원을 투자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가좌리와 후기리 일대 258만2557㎡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앵커]
요즘 사업이든 장사든 잘된다고 하는 분들이 드문데요. 혼자사는 사람들의 덕인가요. 편의점 매출은 눈에 띄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죠.

[기자]
네.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백화점,마트 등 유통산업도 전반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드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나홀로족 등 1인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집밥형' 도시락 등 이들 수요에 맞춘 편의점들의 변신이 불황을 호황으로 바꾼 것이다. 편의점의 진화가 가히 '불황의 무풍지대'로 만들었다는 평갑니다.8일 프랜차이즈업계와 편의점협회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업종인 편의점의 경우 GS25, CU, 세븐일레븐 등 '빅3' 편의점의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두자릿수 이상으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앵커]
도시락이 효자였다고 그래요. 맞습니까?

[기자]
네. CU의 경우 지난 2014년 도시락 매출 신장률이 전년대비 10.2%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65.8%대 늘었다.
올해 1~5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9%나 증가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도시락 매출증가율이 지난해 각각 58.9%, 90.2%를 기록했다. 역시 올해 1~5월에도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81.4%, 153.7% 증가했다.
편의점 협회는 편의점 도시락 시장규모는 지난 2014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1~2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나들이 등 아웃도어 인구도 크게 늘어나는 등 생활패턴 변화와 함께 편의점 업체들의 도시락 신제품 개발 열기가 더해져 편의점 시장 전체의 호황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앵커]
문제는 유통업체는 돈을 버는데 개별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포주들은 이익이 는다고 못느낀다는 거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체 매출은 오르는데 매장별 매출은 크게 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텐데요. 이유는 짐작하시듯 편의점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국내 편의점 점포들의 대부분은 개인 프랜차이즈 창업자(점주)들이 운영한다. 직영매장은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편의점 창업이 많아질 수록 경쟁이 치열해 가맹점들의 수익률은 저조할 수 밖에 없다. 장사가 잘되는 길목에는 편의점이 두서너곳이 있는 곳이 흔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흔해졌다.
편의점 1곳당 인구 수는 1995년 2만8380명에서 2005년 5420명, 지난해 1700명 안팎(업계 추정치)으로 급감하는 추세다. 1800명 안팎인 일본보다 더 포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본인 인건비를 아껴 먹고살고 있다는게 업주들의 설명인데요.
점주 근무 시간을 아르바이트생으로 대체할 경우 최저임금(6030원)을 적용해도 최소 150만원 이상의 인건비가 추가로 소요된다. 이 경우 점주 순이익은 월평균 100만원 이하로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개선과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포커스,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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