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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기자 '주간 핫 이슈'(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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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3.21 조회1,4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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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입니다.

■첫 번째 소식
[앵커]
4·13 총선이 2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북지역 여야 대진표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는데요, 청주상당과 청원, 남부 4군 선거구의 경우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지요?

네~ '수성'이냐 '탈환'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들인데요, 우선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는 새누리당 정우택(63) 후보와 더민주 한범덕(63) 후보가 맞붙게 됩니다. 두 사람은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자리를 놓고 대결했고 정후보가 당선 된 이후 10년만에 이번에는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재대결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행정고시 22회 동기이기도 합니다.

[앵커]
▶청원선거구도 재대결이죠?

네~ 청주 청원 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더민주 변재일(67) 후보와 새누리당 오성균(49) 후보가 8년 만에 재대결을 펼칩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옛 청원군 선거구에 출마했었는데요, 변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컷오프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결행으로 변수가 많아서 예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남부4군도 4년만의 재대결이지요?

남부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4년 만의 리턴매치입니다. 새누리당 박덕흠(62) 후보에게 더민주 이재한(52) 후보가 도전하는 구도인데요, 두 사람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놓고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번 선거의 변수는 인구 수 미달로 선거구 유지가 어려워 괴산군이 편입됐다는 것입니다. 두 후보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박덕흠 후보 측은 괴산이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현역인 경대수 의원의 고향이고, 여당 정서가 강한 지역인 만큼 이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입장고, 이재한 후보 측은 선거구 강제 편입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괴산군민의 불만이 크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예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가장 큰 변수가 공천 후유증이 거세다는 건데요, 낙천자들이 잇따라 정당을 탈당해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지요?

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낙천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번 충북 총선 판세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정당마다 탈당 및 무소속 출마는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고 외면하고 있지만 접전지역의 경우 당락을 가를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앵커]
▶우선 여당부터 살펴볼까요?
새누리당에서는 청주 흥덕 선거구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김준환 변호사가 탈당했지요?

네~ 오늘 새누리당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 결행을 선언했습니다. 김준환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830명 책임 당원과 정든 새누리당을 떠난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의 무원칙과 편파성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김준환 변호사가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았었지요?

네~ 맞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아 헌신했고, 지역의 여론도 좋은데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민심을 우롱한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김준환 변호사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세력화 수단으로 컷오프를 악용하고 14년 동안 당을 위해 헌신한 후보를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도 비난했는데요, 무소속 출마 결행을 통해 흥덕구 주민의 선택권과 자존심을 되찾고 억울함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청원 선거구도 심상치 않다구요?

청원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권태호 변호사가 공관위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종윤 전 청원군수가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더블어민주당 비대위원인 변재일 의원에게 밀려서 낙천한 이종윤 전 청원군수가 무소속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더민주 재심위원회가 지난 15일 이 전 군수의 재심을 수용했지만, 비대위가 변 의원에 대한 공천을 다시 확정한데 따른 입장 발표였는데요, 이종윤 전 군수는 "비대위원 한 명 살리자고 공당의 최고위원회가 몰염치한 횡포를 저질렀다"며 "이는 청원구민의 뜻을 무시하고 배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앵커]
▶이종윤 전 청원군수도 권리당원과 함께 탈당할 수 있다는 예고를 했나요?

네~ 당이 경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000여명의 권리당원과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밖에도 제천 단양 선거구 더민주 공천 심사에서 낙천한 박한규 전 충북도의원도 "공천 심사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공천 갈등이이 결국 이번 총선 승패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짐작이 드는데요, 여권이나 야권 모두 지지층 분산이 불가피하겠군요?

네~ 이번에 탈당을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선거구에서 나름대로 무게감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예단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렇게 공천 탈락자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경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자들 역시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소식
[앵커]
▶노인전문병원 수탁자 대상자인 의명의료재단이 수탁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결국 청주시가 4차 공모 실시하기로 했다구요?

네~ 청주시가 노인전문병원 새 수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4차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새 수탁자인 의명의료재단이 수탁을 포기했기 때문인데요, 청주시는 노인전문병원 정상화를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모 내용은 3차 때와 유사하게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3차 공모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볼까요?

수탁 희망자는 사업계획서, 법인-등기부등본, 인감증명 등을 수탁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구요, 최근 5년 이내 관련 법령 위반으로 운영 정지 처분을 받았거나 병원 폐쇄, 위탁 취소 등의 처분을 받은 경우, 또 실체가 없는 법인 등은 신청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앵커]
▶1차와 2차 공모 때는 ‘위탁시설의 현 근로자를 고용승계 하라’는 응모 조건이 있었지만 3차 때는 이 부분이 빠졌었거든요?

네~ 당시 3차 공모에서 상위 법령 저촉 등을 이유로 이 조건을 삭제했는데요, '노인전문병원 운영 조례'를 개정하면서 수탁 신청자 범위가 확대된 만큼 이번에도 전국 단위로 공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참 쉽지가 않네요...새로운 수탁자를 찾는 것도 어렵고, 고용유지를 하면서 상생방안을 찾는 것도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오늘 기자회견이 열렸다구요?

네~ 의명의료재단 관계자가 지난주 목요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서 노인병원 수탁을 포기하게 됐다"면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사항을 이해해주기 바라고 청주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수탁 포기 이유가 구체적으로 뭔가요?

수탁 포기이유에 대해서는 법인의 내부 사정, 경영상의 어려움, 고용승계 요구에 따른 압박감 등을 예로 들었는데요,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 소식
[앵커]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개편 수요·만족도 조사를 하나요?

네~ 청주시가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서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합니다. 조사기간은 오늘부터 4월 4일까지입니다. 출퇴근과 오후 시간, 시내버스 이용객 수와 이동 패턴 분석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구요, 주요 승강장에서 이용객 만족도 역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수요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게 되는 거지요?

수요 조사는 시내버스에 조사원 2명이 탑승해서 승차하는 이용객에게 조사표를 주고 내릴 때 조사표를 다시 받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만족도는 승강장에서 조사원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와 문제점, 불편 사항 등을 조사합니다. 청주시는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이용객 패턴 등을 분석,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앵커]
▶시민들이 원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계획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겠네요. 조사원에게 잘 협조할 때 시민이 원하는 노선이 결정된다는 점 강조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의 ‘주간 핫 이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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