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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여행스케치] - 김선권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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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4.06 조회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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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려주는 남자, 로드그래퍼 – BBS불교방송 ‘여행스케치’ 순창 발효테마파크 

 

□ 출연 : 김선권 여행작가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인터뷰 시간 : 4월 6일(목) 08:41 ~ 08:52

 

[앵커]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앵커]

오늘은 어디로 가나요?

 

[김]

오늘은 사람들의 뇌리에 음식으로 떠오르는 지역입니다. 전라북도 순창으로 가보겠습니다. 앵커님, 혹시 ‘순창’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는지요? 

 

 

[앵커]

저는 고추장이 생각나네요. ‘순창하면 고추장’이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김]

네 그렇습니다. 순창은 워낙 고추장으로 유명하다 보니 강천산 등의 멋진 관광자원들이 고추장의 유명세로 가려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저도 사실 강천산을 소개해 드리려고 했으나, 순창하면 고추장이라는 생각에 고추장과 관련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발효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 순창 발효 테마파크입니다.

 

제가 소개했던 여러 곳 중에서 유일하게 아직 전체가 완공되지 않은 곳인데요. 순창 발효 테마파크는 넓은 부지에 이미 완공되어 관람객을 받고있는 푸드사이언스관, 발효소스토굴, 미생물뮤지엄, 다년생식물원, 챔피언 스포츠파크는 물론 조만간 전시를 개시할 효모 사피엔스, 발효테라피센터 등의 다양한 부속건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앵커]

‘효모 사피엔스’요? ‘지성을 갖춘 효모’인가요? 

‘효모의 역사가 인간의 역사’란 의미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작명 센스가 엄청납니다.

[김]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효모 사피엔스관은 누룩의 역사와 세계의 발효음식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우리의 삶과 밀접한 발효를 몸소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올 상반기에 개관 예정이라고 합니다.

 

발효를 놀이 형태로 경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범퍼카를 타면서 발효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떤 형태가 될지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관하면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앵커]

놀이를 통해 배우는 장소군요. 범퍼카에 발효를 연상시킬 수 있는 특수장치가 되어 있나 봅니다.

 

[김]

 

아무래도 그렇겠죠? 먼저 푸드사이언스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입장하면 마주하게 되는, 한쪽 벽을 세계 각국의 과자로 가득 채운 통로는 멋진 포토존입니다. 과자 상자의 색 배열을 꽤 멋지게 해 놓았습니다.

 

 

[앵커]

언제부턴가 여행의 트렌드가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된듯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인스타그램은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늘어나게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음식의 경우에는 맛보다는 시각적인 효과에 더 신경을 쓰게 하는 기본을 벗어나게 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는 생각입니다. 맛있는 음식보다 사진으로 예쁘게 보일 수 있는 음식이 더 잘 팔리고 있죠. 

 

 

[앵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는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 더 좋습니다.

 

또는 이것에 대한 앵커님의 생각

 

[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푸드사이언스관의 상설전시관에서는 세계음식의 역사와 식품 속 과학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고, 음식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줍니다. 다양한 형태의 전투식량이 전시되어 있는데 광개토대왕 때부터 시작된 육포의 역사, 이순신 장군의 과메기, 그리고 현대 군대에서 사용되는 각국의 전투식량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가 군 생활할 때 먹었던 전투식량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앵커]

육포와 과메기가 전투식량이었군요. 생각해보면 당연한데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김]

그렇죠,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조시키는 것이 방법이었죠. 미래의 전투식량은 패치형으로 패치에 달린 여러 센서가 피부를 통해 군인들에게 각종 영양성분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나름 미식가를 자처하는 제 입장에서 반가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디어관에선 발효음식의 특징을 미디어아트로 보여주고, 놀이체험존 테라포밍관에서는 나쁜 세균을 물리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가면 더욱 좋은 곳입니다. 간단히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면서 세균을 죽기기도 하고, 유익한 균만 살려내서 화성을 지구화하는 놀이공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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