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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 방송 진행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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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nager3 작성일2006.11.14 조회1,7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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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l + 무명을 밝히고 2006. 11. 14 (화)




Opening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명을 밝히고 에 송원자입니다.






동물의 세계에는 참 놀라운 일이 많습니다.


고슴도치 한 마리에는 보통 5천여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이 많은 가시를 가지고도 고슴도치는 서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고


어울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조심조심 바늘과 바늘사이, 가시와 가시 사이를 잘 연결해서


서로 찔리지 않게 한다고 해요... 참 놀랍죠....


사실 우리 인간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시로 인해


서로 찔리고 찌르며 상처를 줍니다.


정말 우리는 가까이 갈수록 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며 안아줄 수 있을까요?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고


양보하면 되겠지요..... 그러면 아픔을 안고도 사랑할 수 있겠죠.....


그렇습니다. 세상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욱 행복하다고 합니다.


말로 상대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것 보다는 보다듬고 사랑하는 행동으로 무언의 그 무엇인가를 주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무명을 밝히고,.. 오늘 순서 출발합니다.




★청취자 참여 고지★






무명을 밝히고 에서는 청취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 평소 알리고 싶은 내용이나 신행생활을 하시면서 느끼신 내용, 또 법회에서 들으셨던 좋은 말씀들도 보내주시면 정성껏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찰이나 신행단체에서 마련하고 있는 각종 행사나 법회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성껏 알려드리겠습니다.


참여방법은 편지나 엽서, 팩스, 인터넷으로 다양하게 열려있습니다. 인터넷 참여로는 www.cjbbs.co.kr로 오셔서 ‘무명을 밝히고’ 청취자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되구요,


편지나 엽서는 우편번호 360-181,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1646번지 청주불교방송 ‘무명을 밝히고’ 담당자 앞으로 보내주시면 되구요, 팩스로는 294에 5119번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참여하신 분께는


옥천 대성사에서 달마도와 혜철스님의 수필집 “길, 누군가와 함께라면” 과 법문 테이프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 BBS 게시판 -




속리산 법주사에 만6천여평규모의 대규모 연꽃단지가 조성됩니다. 법주사는 인근 정이품송 맞은 편 도로 옆 빈터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5월까지 연꽃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연꽃단지에는 희귀종인 가시연과 물 양귀비 등 10여종의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주변에는 탐방로와 정자, 사진촬영무대 등이 시설됩니다.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이 대전지방교청청이 주최한 제2회 교정수기 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 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혜철스님의 교정수기는 지난 96년부터 10년동안 청주여자교도소와 청주남자교도소 등에서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일들과 상담내용들을 담았습니다.




영동군청이 영국사 원구형 부도를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복장물을 매장문화재로 간주해 국가에 귀속을 추진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동군청은 지난 5월 원구형 부도 해체 보수과정에서 발견된 복장물을 탑속에 봉안된 사리구와 같은 것으로 보고 매장문화재로 간주해 국가에 귀속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1979년에 탑 속의 사리구는 탑과 별개의 것이 아니며, 불상 안의 복장물도 불상과 별개의 것이 아니므로 매장문화재가 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남일면 혜은사 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혜은사 대웅전에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이자 세계기록문화유산인 백운화상의


직지심체요절 강의와 참선수행을 함께 봉행하고 있습니다.


불자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 297에 5115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 에서는


선남선녀 만남 특별법회를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일요일 오후2시에 봉행합니다. 또 혜철스님의 수필집“누군가와 함께라면”과 법문테이프를 발간합니다. 선남선녀 만남 특별법회와 수필집, 법문테이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 732에 5560번으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청주동산불교대학에서는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상당구 북문로 청주신행회 법당에서 개강할 이번 불교대학은


불교학 개론, 선사상등 대승불교 전반에 대해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이신 혜국 스님을 학장으로 모시고 교계의 대덕 큰스님과 동국대학교,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님을 강사로 모십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마련되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불교신행회 252에 0305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청원군 남이면 석문사 자비원에서는 미혼 여성으로서 임신 또는 출산으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여성들에게 분만과 건강회복을 위해 무료 숙식과 상담, 의료 지원 등을 봉행합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입양 또는 아기와 헤어지지 않고 독립할 때 까지 모자간 무료 보호를 받으며 생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0세 이하의 미혼 또는 독신으로 고졸 이상의 학력자를 대상으로 부처님의 제자가 될 행자를 모집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석문사 종무소 264에 3008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불교 수도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7시에 참선강좌를,


또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금강경 독송과 초발심 자격문 강의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에는 정기법회와 어린이 법회가 마련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256에 2655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우암산 관음사에서는 청주불교문화대학을 개설해 함께 공부할 도반을 모집합니다.


불교기본교육, 경전연구반, 불교문화반이 있으며 매주 화요일엔 법주사 강주스님의 직지심체요절 강의가 마련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256에 6254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청주 광명불교대학에서는 함께 공부하실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매주 화요일 2시간씩 불교입문, 불교교리, 불교역사 등의 과목을 마련합니다. 수강하신 분께는 조계종 포교사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283에1554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비비에스 게시판 이였습니다.




1-1. 향후 4년간 조계종의 입법기관으로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게 될 조계종 제14대 중앙종회가 첫발을 내딛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소식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개원식을 가졌죠??




△그렇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긴 했습니다만 드디어 어제 13일, 76명의 종회의원 스님들이 참가한 가운데 14대 중앙종회가 개원됐습니다.




1-2 안건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원 구성을 위한 각종 보직선거가 초미의 관심사였겠죠??




△그렇습니다. 최고의 관심사는 누가 제14대 전반기 종회의장이 될 것이냐에 있었지요. 후보자는 전 총무부장 자승 스님과 전 해남 대흥사 주지 보선 스님이었습니다. 자승 스님은 ‘종회의원간의 화합과 총무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보선 스님은 ‘총무원에 대한 건전한 견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왔는데,, 백중지세 속에 자승 스님 쪽이 약간 우세하다는 분석 속에서 투표가 실시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자승 스님의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76명의 의원 스님 표 가운데 보선 스님을 지지한 표가 27표에 그친 반면 자승 스님은 그 2배에 가까운 49표를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종회의원 선거에서 ‘친 총무원장 종회의원’이 대거 당선된 결과가 이번 종회의장 선거에 그대로 반영된 것입니다.




또 부회장에는 동광 스님과 장주 스님이 출마한 가운데 동광 스님이 수석부회장을 선뜻 양보함으로써 장주 스님이 수석부의장에, 동광 스님은 차석부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어서 6개분과위원회에 위원들이 배정돼 위원장을 선출했고, 6명의 원로 스님들을 원로의원으로 추천했습니다.




1-3. 그리고 또 중요한 자리인 포교원장과 호계원장 선출도 있었죠?




△그렇습니다. 포교원장 선출에 있어서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추천한 혜총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도영 스님의 뒤를 이어 포교원장으로서 4년간의 중책을 맡게 된 혜총 스님은 종회에 나와 “처음도 포교, 중간도 포교, 마지막도 포교라는 신념으로 포교원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안건은 호계원장 선출이었는데, 2007년 1월 21일로 임기가 끝나는 월서 스님의 후임으로 전 종회의장 법등 스님과 전 화엄사 주지 종걸 스님이 출마한 상태였습니다. 투표 결과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법등 스님이 종걸 스님의 30표보다 13표가 더 많은 43표를 얻어 호계원장에 낙승했습니다. 법등 스님은 종회의원들을 향한 인사말에서 “삼보정재를 함부로 유실한 부분에 있어서는 종법이 허용하는 한에서 최대한 강력하게 징계하고, 종단의 선거과정에서 근거 없는 흑색선전 및 모함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성묵 스님에 대한 호법부장 임명동의안이 가까스로 통과됐습니다.




1-4. 이외에도 여러 안건들이 심의됐을 텐데요, 14대 개원종회의 남은 일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오늘은 분과별로 감사활동을 계속하고 있고,,내일 15일 오후 2시에 종회를 속회하기로 돼있습니다. 내일은 요즘 교계의 비상한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과 직능대표선출위원의 건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워낙 의견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제 회의에서 좀 더 집중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대체로 공감해서 뒷부분에 다루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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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어어서 좀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지난 주에 중앙승가대 스님들이 봉은사에서 기도정진법회를 시작했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 지금은 사태가 악화돼서 단식까지하는 상황이 됐다고 하죠??



△그렇습니다. 상황이 날로 악화되는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강남 봉은사에서 대학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요구하며 단식 기도정진에 들어간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 10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지난 9일 오후부터 봉은사 선불당에서 단식중인 21명의 스님들은 이들의 사고를 안타깝게 여기면서도 단 한명이 남더라도 끝까지 단식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고통스런 정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입원 치료중인 일부 스님들은 체력이 보강되는대로 다시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기도 합니다.





2-2. 병원으로 후송된 분들의 명단도 나와 있습니까?




△예, 중앙승가대학교 도은(역경학과 3년) 여정(사회복지학과 3년) 도문(불교학과 3년) 지상(포교학과 3년) 진성(사회복지학과 3년) 묘향(사회복지학과 3년) 스님이 단식 6일째인 14일 오전 탈진증세를 보여 광동한방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이에 앞서 법장 스님(포교사회학과 3학년)이 단식 5일째인 13일 오전 8시 30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의료원 응급실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광동한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우성스님(사회복지학과)은 12일 오후 11시 단식도중 체온저하 및 언어장애등으로 서울 의료원으로 긴급후송됐습니다. 도영(사회복지학과) 수홍(불교학과) 두 스님은 단식 3일째인 11월 11일 오전 8시 30분과 9시50분에 각각 의식을 잃고 쓰려져 인근 서울의료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현재는 모두 광동한방병원서 치료중입니다.




2-3. 이렇게 스님들이 대거 병원으로 후송되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예, 단식중인 스님들이 조기에 실신하는 사례가 느는 것은 봉은사 기도정진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데다 기도법회 첫날 비와 진눈깨비가 내리는 와중에 봉은사측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30분 가량 학인스님들이 한밤중에 법당 바깥에 서 있었던 것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3일간의 철야정진으로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준비 없이 단식에 돌입, 사고가 속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승가비대위 관계자는 "종단에서 학인들의 순수한 의지를 빨리 받아들여줄 것으로 믿었으나 계속 무반응을 보이자, 구교하려는 열정으로 준비 없이 단식에 돌입하면서 건강에 이상이 온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2-4. 기도정진법회와 단식정진...이같은 상황을 놓고 보면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승가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그렇습니다. 봉은사를 중앙승가대학 지원사찰로 해달라는 중앙승가대 재학생과 총동문회의 주장에 총무원은 냉담한 입장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11월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앙승가대 비상대책위가 봉은사에서 무기한 농성과 관련해 종단 회계 단일화 원칙과 종단 기본교육기관 간의 형평성에도 크게 어긋나며 기본교육 과정 중인 예비승까지 동원하는 비교육적 자기모순은 지탄받아야 마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5. 총무원장 스님과 총장 스님이 각각 입장을 드러내는 기자회견도 있었죠??




△그렇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1월 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승가대가 열악한 줄은 알지만 중앙승가대는 풍족하게 살고 종단은 힘들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종단과 승가대가 대화하고 검토해야 할 것으로 방치한다는 소리는 하지 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중앙승가대의 기도정진법회에 대한 견해 차이가 커지자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은 같은 날인 11월 9일 봉은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무원장 스님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종도들께도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중앙승가대가 종단의 기본교육기관임에도 도서구입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학교운영이 대단히 어려운 형편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6. 이같은 상황이 빨리 마무리 되기를 많은 불자들은 바라고 있을텐데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중앙승가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1월 9일 한국불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승가교육개혁이 이루어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28명의 동문과 학인 스님들이 단식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촛불법회, 삼보일배 등도 준비하고 있으며, 끝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종단 집행부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아무튼 총무원과 중앙승가대 모두 원칙과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봉은사에 또다시 폭력사태 등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교계의 우려와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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